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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파이 이야기- 얀 마텔

파이 이야기 - 얀 마텔


파이 이야기
국내도서>소설
저자 : 얀 마텔(Yann Martel) / 공경희역
출판 : 작가정신 2004.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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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동안 살면서 읽은 책을 포스팅 하면서 마저 못쓴 나머지 책중 하나인

파이 이야기 리뷰를 쓰겠습니다.


생각보다 상당히 두꺼운책이에요. 군대에서 책에 대한 내성이 강해져서 읽게 되었는데요.

파이 이야기는 책 한권에 1부 2부 3부로 나뉘어져있는데

1부는 파이소년이 어떻게해서 자랐고 구명보트까지 가게된 사연을 소개한다.

2부는 태평양 바다 한가운데 비상용 구명보트에 다리가 부러진 얼룩말, 오랑우탄, 하이에나, 벵골호랑이 그리고 파이라는 어린 소년

이렇게 초식동물 2마리와 육식동물 2마리 그리고 연약한 인간소년 1명이 구명보트에서 227일동안 벌어지는 이야기를 풀어낸다.

3부는 결국 육지에 도착하여 병원에서 2부에서 있었던 이야기들을 사람들에게 말하는데 사람들이 말도 안된다고 믿지않자.

사람들이 원하는 이야기를 해준다.

이 마지막에 사람들이 원하는 이야기를 해주는 부분이 대 반전이다.

파이는 마지막에 사람들에게 묻는다.

어느이야기가 맘에 드냐고. 동물이 나오는 이야기 ? 동물이 나오지 않는 이야기 ?




이 책은 1부가 상당히 상당히 베뤼 베뤼베뤼 지루합니다. (저는요.)

하지만 2부에서 부터 시동을 살짝살짝 걸더니 미친듯이 재밌어지는데요.

3부에서 대반전으로 어머나...

상당히 굵찍한 책인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파이 이야기를 읽고서 믿는 것에 대해서 생각을 해봅니다.

이세상에 있는 눈으로 보지 못한(또는 못하는) 수 많은 이야기들. 

사람들은 곧 자기가 믿고 싶은걸 믿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떤것이 진실인지는 알수 없지만 이게 진실이면 좋겠다거나 이게 가능성이 높다는 식으로 믿고 싶은걸 믿는게 아닐까라는...

잠시나마 철학적인 생각을 파이이야기를 다읽고서 해보았습니다.

파이 이야기도 추천합니다^^ 시간나시는분은 한번 읽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