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기에 물을 가득 담아 팔팔 끓였다.
빨간 온수팩에 뜨거운 물을 담기 위해서다.
금새 물이 끓었다.
왼손으로 온수팩 잡고 가득 물을 담으며 생각했다.
’이거 뜨거운 물 담기 너무 불편한데...
따로 잡아주는 제품이 있으면 좋겠는데?‘
뜨거운 물이 조금 넘치게 담겼다.
최대한 온수팩에 물을 담으려 주둥이를 잡아당겼다.
쭈욱 쭈욱 쭈...
”앗“
뜨거운 물이 손에 튀었다.
온수팩을 잡던 손을 그만 놓쳐 버렸다.
뜨거운 물이 사방팔방 쏟아진다.
“아악 뜨거!!!”
츄리닝 바지를 잽싸게 벗었다.
뜨거운 물이 바지에 흥건히 젖어버렸다.
왼쪽 허벅지에 손바닥보다 조금 큰 화상이 보였다.
통증이 찾아왔다.
‘아... 어쩌지 또 다쳤나
뭘해야하지...‘
’그래 흐르는 찬물을 뿌리자‘
화장실에서 화상부위 근처에 찬물을 뿌렸다.
차가운 물이 흐르면서 통증을 조금 식혀줬다.
오른쪽 손목에도 화상이 보였다.
같이 찬물을 뿌려줬다.
쓰라리다. 뜨거운 열감이 느껴진다.
챗지피에 물어봤다.
뭐? 1525도?, 1020분?
(중간에 대시가 누락되었군)
화상시 응급 처치 챗지피티 전체 내용은
아래 더보기 확인!
허벅지에 뜨거운 물이 쏟아져 화상을 입었을 때는 빠르고 적절한 응급 처치가 중요해.
아래 순서대로 조치하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어.
🔴 1. 즉시 찬물로 식히기 (최우선!)
🔥 화상을 입은 즉시 찬물(15-25도)로 10-20분간 식혀야 해.
- 너무 차가운 얼음물❌ → 혈관이 수축해서 더 안 좋아질 수 있음.
- 흐르는 수돗물이나 깨끗한 찬물에 담그거나 헹구는 게 좋아.
🔴 2. 옷이 붙어 있으면 억지로 떼지 말기
- 화상 부위에 옷이 달라붙어 있으면 그대로 둬야 해.
→ 강제로 떼면 피부가 벗겨져 2차 손상이 생길 수 있음.
🔴 3. 감염 예방을 위해 깨끗한 거즈 덮기
- 마른 거즈나 깨끗한 천을 살짝 덮어 보호해.
- 연고나 로션, 계란흰자 같은 민간요법❌ → 감염 위험 있음.
🔴 4. 통증 조절 (필요 시 진통제 복용 가능)
- 화상은 통증이 심할 수 있으니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같은 진통제를 먹어도 돼.
- 하지만 물집이 크게 잡히거나 피부가 까졌다면 무조건 병원 가야 해.
🔴 5. 병원에 가야 하는 경우
✅ 반드시 병원 가야 하는 경우:
- 화상 면적이 크다 (손바닥 2개 이상 크기)
- 물집이 심하게 잡히거나 터졌다
- 피부가 하얗거나 검게 변했다 (심부 화상 가능성)
- 통증이 너무 심하다
- 감염 증상 (빨갛게 부어오르고 고름이 나옴)
➡️ 이런 경우엔 화상 전문 병원이나 응급실로 가는 게 좋음!
🚫 하면 안 되는 행동
❌ 얼음 직접 대기 → 혈액순환 방해
❌ 연고, 계란, 치약 바르기 → 감염 위험
❌ 물집 터뜨리기 → 세균 감염 가능
🔥 결론:
- 바로 찬물에 10~20분 식히고,
- 깨끗한 거즈로 덮어 보호,
- 심하면 병원 가기!
- 민간요법 금지❌
지금 화상 입은 상태라면 바로 찬물에 식히고, 심하면 병원 가는 게 최선이야! 🔥💦
"심한 화상"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기준은 화상의 깊이, 크기, 위치, 증상 등을 종합적으로 봐야 해. 아래 기준 중 하나라도 해당하면 병원에 가는 게 좋아.
🔥 심한 화상의 기준 (병원 가야 하는 경우) 🔥
✅ 1. 화상의 크기가 크다
- 손바닥 크기의 2배 이상 → 병원 필요
→ 손바닥(자신의)을 기준으로 크기를 비교하면 됨.
✅ 2. 피부 색이 변했다
- 하얗거나 검게 변한 경우 → 깊은 화상 가능성
→ 붉은색(1도), 물집(2도), 하얗거나 검은색(3도)
→ 하얗거나 검다면 무조건 병원 가야 함.
✅ 3. 물집이 크고 깊다
- 작은 물집은 터지지 않으면 자연치유 가능
- 하지만 물집이 크거나 여러 개 생기면 심한 화상
✅ 4. 화상 부위가 중요한 곳일 때
- 얼굴, 손, 발, 관절 부위, 성기, 눈 주변, 입 주변
→ 흉터나 기능 장애 가능성이 높아 병원 치료 필요
✅ 5. 통증이 너무 심하다
- 타이레놀 같은 진통제를 먹어도 참기 어려운 수준
✅ 6. 감염 증상이 나타난다
- 붉게 부어오르고, 진물(고름)이 나거나 열이 남
→ 이미 감염 진행 중 → 병원 치료 필요
🚨 무조건 응급실 가야 하는 경우
- 🔥 화상 부위가 10% 이상 차지 (온몸의 10%)
→ 대략 손바닥 10개 크기 이상 - 🔥 피부가 까맣게 타거나 신경이 마비된 느낌
→ 신경 손상 가능성 - 🔥 숨쉬기 어렵거나, 화상 부위가 목/입/코 주변
→ 기도 화상 가능 - 🔥 고령자(60세↑) 또는 어린아이(5세↓)가 입은 화상
→ 회복력이 약해 위험함
🩹 심하지 않은 경우 (가정 치료 가능)
- 손바닥 1개 크기 이하
- 붉은색이지만 물집이 없음 (1도 화상)
- 통증이 있지만 참을 만한 정도
- 피부 색이 변하지 않고, 감염 증상이 없음
➡️ 이런 경우엔 찬물로 충분히 식히고, 깨끗한 거즈 덮고, 연고 바르면 됨.
🔥 결론
👉 "손바닥 2개 크기 이상, 피부 색 변화, 심한 물집, 관절·얼굴·손발 부위, 통증 심함, 감염 증상" → 병원 가야 함!
👉 그 외에는 적절한 응급처치 후 경과 지켜보기!
손바닥 2개 크기 이상...
집근처 병원에 가기로했다.
후시딘 연고를 바르고 찬물로 계속 식혀줬다.
조금 이른 시간이라서 집에서 대기했다.
어제도 꼬맨 무릎 실밥 풀러 갔는데
다음주 월요일에 한번 더 오라며 다녀왔다.
그런데 화상 건으로 다음날 바로 가게되다니...
조금 일찍 병원에 도착하여 내가 1등이었다.
기다리는 시간동안 허벅지 통증이 심해졌다.
찬물로 씻어서 그런지 오한도 느껴졌다.
9시가 되고 의사선생님 진료를 받았다.
"어쩌다 이렇게 또 다치셨냐
1도 화상이긴 한데 범위가 크네
후시딘을 바르셨다고요?
그거 바르다 물집이 더 심해졌네
후시딘... 광고 좀 그만했으면..."
후시딘은 적절한 조치가 아니었나보다
(후시딘 바르고 찬물 뿌리니
방수되는 것 같아 좋아보였는데...)
의사선생님이 하얀색 크림을 넓게 발라주셨다.
거즈를 덧대고 붕대로 감아주셨다.
하얀색 크림을 바르니 통증이 완화된다.
"에고... 항상제 또 먹어야겠네요
내일 다시 병원 오세요"
감사합니다 인사를 하고 진료실을 나왔다.
12,700원 수납을 하고 처방전을 받았다.
약국에 처방전을 제출하니
"항상제 먹은지 얼마 안되었는데 또 먹네요?"
약사선생님이 물어보셨다.
"네.. 화상을 입어서요"
부끄럽게 붕대 감은 다리를 보여드렸다.
"아이고..."
종이 반창고도 추가로 구매했다.
4,500원 결제 후 약을 받아 집에 돌아왔다.
집에서 5분거리에 병원과 약국이 있는건
정말 감사한일이다.
바닥에 흘러넘친 뜨거운물을 닦으며 생각했다.
'음... 뜨거운물로 바닥 소독된건가?
바닥이 더러워서 닦으니 깨끗해졌네?'
나의 사고회로는 대체로 긍정왕이다.
여튼 내다리를 오늘 아침 뜨거운물로
살짝 데치게 되었다.
이거 무슨 요리 이름이 떠오를랑 말랑하는데
드립치고 싶은 마음뿐이다.
덜 아픈가보다.
샤워를 하다 욕조가 뽀개졌다
나원참...이게 왜 뽀개지냐...🥹아침에 샤워를 하다 욕조에서 미끄러져 넘어졌고내 왼쪽 무릎과 왼발로 욕조를 뽀갠듯 싶다.처음엔 미끄러진 이유에 대해서욕조가 먼저 뽀개져서 미끄러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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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붕의 하루
06:50 기상06:50 ~ 7:30 유튜브 보다가 거미 키우기 웹게임 광고에 낚여서 게임함07:30 ~ 08:10 아들와서 거미 게임 같이함08:10 ~ 08:30 아들이랑 첵스 우유부어 같이먹음08:30 ~ 11:10 아들이랑 닌텐도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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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다음날 병원 치료받을때 찍은 사진(약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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