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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 3 3. 탈출 수화기를 든 형순이 석고상처럼 굳어졌다. 벼락이라도 맞은 것처럼 머릿속이 온통 새하얗게 변했다. 형순 을 움직이게 한 것은 경주의 시선이었다. 경주가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자신을 주시하자 형순이 억지로 입 을 열었다. “어쩌다가요?” “가슴에 칼을 찔렸어요, 천만다행으로 찌른 놈을 잡긴 했는데 아무래도 박용식이 똘마니 같습니다“ “...그렇군요” 형순은 최대한 평정심을 유지하려 애를 썼다. “도대체 어찌된 영문인지 모르겠습니다. 저희 쪽에서는 철저히 비밀로 했거든요. 혹시 짐작 가는 거라도 있으십니까?” “아뇨, 없어요” 형순의 머릿속으로 뭔가가 떠올랐다. 그녀와 함께 차에서 내리는 것을 주민들 몇 명이 쳐다보고 있던 광경 이었다. 형순이 버릇처럼 입술을 깨물었다. 아마 반나절도 되지 않아 아파.. 2010. 12. 31.
탈출 2 2. 기억 대략 십년 전쯤일 것이다. 영미가 갓 초등학교에 입학했을 무렵이니 아마 그쯤 되었을 것이다. 보다 나은 학군을 찾아 이곳으로 이사 왔을 때 형순은 경주엄마를 처음 만났다. 새로 분양중인 아파트인지라 한창 이 삿짐센터의 차들로 북적거릴 때였다. 형순이 이사를 오던 날 공교롭게도 옆집 경주네도 이사를 왔다. 먼저 온 형순 탓에 두어시간이나 컨테이너차를 대기시켜야 했지만, 군말 없이 기다려 주었다. 형순이 본 경주엄마는 상당한 미인이었다. 커다란 눈망울에 뽀얀 피부는 처녀라고 해도 믿을 만큼 아름다웠 고, 엄마를 쏙 빼닮은 경주도 깨물어 주고 싶을 정도로 귀여웠다. 아마도 경주와 영미가 친해진 건 당연한 수순이었을 것이다. 동갑 터울에 새로 입학한 초등학교까지 똑같자, 둘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붙어 .. 2010. 12. 31.
탈출 - 무서운이야기 1. 액운 살다 보면 그런 날이 있다. 재수 없는 일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벌어지는 그런 날 말이다. 종국에 가서 는 무슨 일이 닥치더라도 담담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 만큼의 운수 더러운 날. 왜 액운이 끼였다고 표현하 는 그런 날 있지 않은가. 형순에게는 오늘이 바로 그 날이었다. 일요일이었지만 남편은 아침부터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보나마나 동호회 사람들과 등산을 갔을 테지만, 일 언반구도 없이 사라진 남편에 대해 형순은 불쾌한 기분이 들었다. 자신을 깨우지 않으려고 그랬을 수도 있 지만, 어제라도 자신에게 말했어야 했다. 이건 기본적인 예의 문제였다. 비단 오늘만이 아니라 매사가 그런 식이었다. 사랑니 때문에 며칠 동안이나 치과치료를 받았어도 전혀 내색하지 않던 사람이었다. 형순이 카드 명세서를 보.. 2010. 12. 31.
주민등록번호 알고리즘. 주민등록번호 알고리즘. 그냥 두서없이 본론으로 들어가면. 임의로 번호를 만든다. 800310-182014X 처음 6자리는 생일이얌. YYMMDD (년월일) 형식이고. 그러므로 802068 이런 식의 첫자리는 나오지 못하겠지? 20월과 68일은 없으니까. 두번째 숫자들중 처음 숫자는 성별(1,3:남자,2,4:여자) 이얌 1,2 는 1900년 방식이고, 3,4 는 2000년 방식입니다. 별로 차이는 없구. 나머지 5자리는, 지역 출생지 등등 여러가지를 의미하고, 생성하기 위해선 아무렇게나 임의로 지정해 주어도 무관해. 마지막 X가 구해야 하는 값이얌. X는 특정 계산에 의해서 계산되고 그 X는 아무의미없는 단지 계산된 값 이얌. 하지만 사실상 가장 중요한 값이징. 그럼 X를 한번 구해볼게. 800310-18.. 2010. 12. 18.
리눅스 터미널 콘솔창에서 날짜 바꾸기 리눅스 시스템에서 날짜를 변경하는 예제는 다음과 같다. * 2010 1월 2일로 바꾸기 # date -s 2010/01/02 * 2010년 1월 2일 3시 4분 5초로 바꾸기 - MMDDhhmm[YYYY][.ss] # date 0102030420102010.05 2010. 12. 15.
리눅스의 cp와 같은 명령어를 만들어보았어요. 이하의 설명은 생략합니다. 2010. 1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