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자존감이 바닥인 사람에게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작성된 글이 아닙니다.
나는 현재 자존감이 바닥인 상태다.
예전에 "자존감이 낮아졌다" 라는 말을 듣는게 싫었던 때가 있었다.
그 말을 싫어했던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자존감이 낮아졌다"는 말을
다음과 같이 생각했다.
"나 위로 받고 싶어" / "나 예민하니까 건들지마" / "나 약한 상태야"
이런식으로 방어적, 수동적 태도의 상태를 좋아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런데,
지금 나는 그 어떤 때보다 자존감이 낮아진 상태다.
나약한 소리하고, 약한 척하는 것을 정말 싫어하는데
나는 지금 나약하고 약하다.
자존감이 바닥이다.
상대방의 작은 비난섞인 말한마디에도 감정적으로 크게 상처 받고,
또 그 상처받은 마음을 상대에게 드러내는게 부끄러워 제대로 이야기하지도 않는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이 시점에도,
나의 이런 나약한 상태를 이렇게 글로 남겨 공개하는게 맞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도 이 글을 쓰고 있는 이유는 조금 전 읽었던 책 한줄 때문이다.
"나는 편안함 대신 용기를 선택하기 위해 어떤 취약성을 드러내고 감수했는가?"
자존감이 바닥인데 어떻게 취약성을 드러내고 용기를 내야 하는가?
방법은 모르겠고 그나마 지금의 상태를 글로써 이렇게 남겨두는 것을 선택했다.
자존감이 바닥일 때 라고 검색해봤다.
많은 글들이 나온다. 다 좋은 말이고 맞는 말이다.
머리로 이해했다고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정말 제대로 아는게 아니다.
그나마 운동이라도 하면 행동력이 조금이라도 회복되어 기분이 괜찮아지지만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
지금 내가 자존감이 낮아진 가장 큰 이유는 돈이다.
이런 저런 글을 보다 돈과 자존감 키워드로 검색하니
아래 글이 나에게 도움이 되었다.
부끄럽지만 얼마 전 돈이 부족하여 6명의 지인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같이 처음 창업하고 오랜기간 같이 일했던 영준이형에게 유일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정말 너무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
여기까지 글을 쓰니 갑자기 뭘 더 써야할지 모르겠다.
혹시 누군가 이글을 보고 나와 같이 자존감이 바닥을 치고 있는 상황이라면,
이런 나지만, 당신을 응원해주고 싶다.
지금 많이 힘든 상황일지라도 자신이 갖고 있는
그 어떤 부담감을 조금 내려놓고
용기를 조금 내어
작은 한발자국씩 앞으로 나아가는 행동을 하면
분명 지금의 어려움도 딛고 일어날 수 있다.
나에게도 해주는 말이다.
gpt에게 위에 글을 그대로 보냈더니 아래와 같이 말을 해주었다.
위로해줘서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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