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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다반사

감기

by 필팔청춘 2025. 1. 16.

어제는 정말 길고도 힘든 하루였다.
코로나때보다 더 아팠다.
아니 내 삶에서 질병으로 가장 아팠던 것 같다.

쉬었어야했다.
아니 역시 쉬지않기를 잘했다.

오전 6시 23분.
감기몸살로 끙끙 앓다가
숨도 잘 안쉬어져
잠도 몇시간 못잤다.

아침 9시가 되어 병원 오픈시간만을 기다렸다.
어떻게든 버텨보려 이런 글도 적었다.

 

아프면 알게 되는 것들 feat. 독감

잠을 별로 못잤다.요즘 유행하는 독감에 걸린듯하다.아직 병원 문이 열리기까진2시간을 더 기다려야 한다.코가 막혀서 숨이 잘안쉬어진다.호흡의 소중함을 새삼 다시 알게된다.온몸이 춥고 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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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삭인 처제와 만3살 조금 넘은 조카까지
고열로 병원에서 검사해보니 독감이란다.
요즘 독감이 유행이라던데
나도 독감에 걸린건가
코로나처럼 격리해야하는건 아닌가?

이번 주 해야 할 일정을 생각해봤다.
용산까지 출근
오늘 당장 급한 업무는 없기에
하루 휴가 낼 수 있다.

"4주동안 나만의 책 만들기"의 첫 강의날...

 

4주 동안 나만의 책 만들기 136기 : CLUB STORAGE

스토리지북앤필름에서 진행하는 독립출판강좌 “4주 동안 나만의 책 만들기" 136기가 개강합니다. 강의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에세이, 시집, 사진집, 그림책 등 수강생별로 준비한 컨텐츠로 책

clubstorage1.imweb.me

강의 장소가 용산이길래 퇴근하고
바로 가면 될 생각에 신청했는데

이렇게 아파서 빠지게 되는걸 고민하다니
독감이면 전파 우려도 있는데 물어봐야하는거 아냐?
총 4번 강의인데 하루 빠지면 25%잖아.
일주일에 하루가는데 첫날부터 빠질 수 없다.
혹시 온라인으로 들을 수는 없을까 등등
무엇이 중요한지 수십번 고민을 했다.

결론은 그냥 가자.
아침에 병원가서 처방받고
출근도 하고 강의도 듣자.

오전 8시 18분.
힘든 몸을 일으켜 샤워를 하고
출근 준비 후 병원으로 갔다.

오전 8시 40분.
병원은 생각보다 한산했다.
독감이 유행이라더니 코로나급은 아닌가?

9시 진료시간이 되기를 기다린 후
의사선생님에게 오한, 몸살, 코막힘, 기침, 두통
코로나급으로 아프다고
증상을 이야기하고 진료를 받았다.

원하면 검사 키트를 할 수 있지만
고열이 있지 않아서 독감은 아니란다.
타미플루까지 쓰긴...

내가 이렇게 아픈데 독감이 아니라고?
아니지 독감 아니라니까 좋아해야하나?
검사 키트만 3만원이라던데
다행인가??
아니 너무 아프다구요...

여러가지 생각들이 스쳐갔지만
귀가 약해 자주 바르던
더마톱연고까지 처방을 추가 요청후
다른 군말없이 처방전을 받아
약국에서 약을 사왔다.



오늘은 또 왜 이렇게 추운거야
버스정류장으로 걸어가는데
내가 타야할 버스가 지나간다.

어...? 아...
지금 나는 달려가 버스를 탈 힘이 없다.
다음꺼 타야지 뭐...

버스 왜 안오지?
7분... 너무 춥고 길다.

겨우 버스를 타고
아내에게 카톡으로 이야기했다.

나: 열이 없어서 독감은 아니래

아내: 아 그래? 거긴 난 잘 안낫던데
         B이빈후과 가라니깐
나: 약 먹어보구

아내: 주사도 한대 맞지 그럼 한결 나은데
         주사 맞으러 다시가면 안되나?
         진통제 주사같은거 좀 놔달라해

나: 버스탔어 약먹어보구 안나으면 다시가야지

아내: 구래 지금 몸은 좀 어떤뎅

나: (적어놨던 블로그글 태깅하면서)요래

아내: 아직도? 주사맞음 한결나은데

나: 스팀팩 맞으면 마약같은거자나

아내: 왠스팀팩?

나: 정자에 안좋아

아내: 그게뭐야 ㅋㅋ 뭐라도 먹고 약먹어야 할텐데

나: 소시지 하나 사먹구 약먹을라고

아내: 아프다고 하면 염증주사 아니면 진통제주사
         몸살 심할땐 진통제주사
         코막힘 심할땐 염증주사 항생제성분 놔주드라고
         나의 힘듬을 알겠네
         나도 저번주에 그랬자나

나: 병잘알이네 맞아
     코로나 걸린듯한 느낌이라고 말했는데
     타미플루 쓸정도는 아니래
     의사말 들어야지 약먹으면 나을꺼야
     잠도 많이 못잤자나

아내: 웅 그러면 걸리드라구
         마스크도 잘쓰고 다녀야대
         아들도 마른기침 하든데
         열 없어서 다행이야

나: 아침약 먹었다. 여보는 괜찮아?

아내: 웅 난 목에 살짝 이물감느껴지는거 빼곤 괜찮아
         어제 콧물 많아서 코감기약 먹었더니
         지금은 어제보다 낫긴해
         울오빠 오랜만에 아푸네

지하철을 타고 책을 읽는데
자꾸 졸음이 온다. 못자서 그런가 약기운인가
둘다 해당되나보다
책을 덮고 눈을 감았다.

"이번 역은 용산. 용산입니다."
도착했다.

용산역부터 근무지까지 걸어서 10분 정도다.
걸어가는 내내 오한으로 몸이 부들부들 떨린다.
하필 오늘 유독 더 춥다.

오전 10시 35분.
"눈이 많이 빨갛네요"
같이 일하는 동료 제이티가
출근한 나에게 인사하며 이야기했다.
"네. 감기로 밤에 잠을 좀 설쳐서, 몸이 안좋네요."
자리에 앉아 일을 시작했다.

금방 점심시간이 되었다.
구내식당말고 오늘은 나가서 먹기로 했다.
우육탕면 맛집. 오한수 우육면가

밖에 나오니깐 엄청 춥다.
감기 때문에 나만 추운게 아니라
다들 진짜 오늘 더 춥단다.

조금 일찍 나왔는데
맛집이여서 그런지 대기가 있었다.
10분정도 기다리고 자리에 앉았다.

3인세트를 주문했다.
(우육탕면3 + 군만두6p + 음료수3)
음식은 금방 나왔다.
먼저 국물을 한 수저 떠먹었다.

"와 이거 감기가 싹 낫는 맛인데요?"
정말로 맛있었다.
감기가 심해도 맛은 잘느껴 다행이다.

맛있게 군만두까지 먹고
근처 파스쿠찌 카페로 갔다.
점심약을 챙겨먹었다.
약간의 스몰토킹을 나누다
사무실로 돌아와 일을 다시 시작했다.

약기운이 올라와 중간중간 졸음이 찾아와
책상에 엎드려 일어나기를 반복했다.
"많이 아프신가봐요"
옆자리 동료가 걱정해주며 물었다.
"네. 독감은 아니라는데 좀 많이 힘드네요"

마스크를 쓰고 일하고 있는데
콧물이 물처럼 흐른다.
중간중간 화장실에 가서 코를 풀어줬다.

일에 집중하다 보니 시간이 금방갔다.
저녁은 구내식당에서 해결했다.
점심에 너무 맛있는걸 먹었나
입맛이 없어서 조금 먹고 말았다.
저녁약도 챙겨 먹었다.

오후 6시 15분.
이제 추위를 뚫고 책 만들기 강의에 가야한다.
버스를 2번 갈아타야한다.
바깥에 있는 시간을 최소화하려고
계산을 시작했다.




건물을 나가 버스정류장까지
횡단보도를 하나 지나야하니
좋아 버스 도착 3분전에 나가면되겠지?

카카오버스 앱으로 도착시간을 확인했다.
도착까지 7분 남았다.
근데 만약 횡단보도 신호등과 타이밍이 안맞으면?
버스를 아침처럼 또 놓쳐서
오히려 추위에 더 떨게 되는거아냐?
이런 불안감이 나를 더욱 재촉하게 만들었고
버스도착 5분전 건물밖으로 나갔다.

역시나 춥다.
어? 횡단보도 신호등 바뀌었네.
힘든 몸을 뛰게 만들었다.

750A 버스 도착까지 남은시간은 4분.
뭐야 1분만에 왔네.
네이버 지도가 표시한 1분 걸렸네.

가뜩이나 몸살과 오한으로 아픈 몸이
왜 이렇게 빨리 나왔냐고 묻듯이
근육 하나하나 비명을 질러대기 시작했다.

4분이 이렇게 긴시간이였던가
춥다는게 이렇게 아픈 일이었던가
오늘 아침 기다린 버스 7분보다
더욱 지옥같이 길게만 느껴졌다.

드디어 750A 버스가 도착했다.
나를 보듬어 주듯 버스 안은 매우 따뜻했다.
따뜻하다는 것 하나로 이렇게 감사한 일되다니
아프다 보니 하나하나 감사하고 소중한 마음이다.
이제 숙대입구역에 내려 갈아타야한다.

숙대입구역에 도착하여 내렸다.
버스에서 내리자 마자
추위로 인해 다시 근육들이 비명을 지르기 시작한다.
용산02 버스는 2분 후에 도착한다.
저기 멀리서 오는게 보인다.
이걸 놓치면 안된다.

다시 한번 정류장까지 달렸다.
왜 또 뛰는거냐고 근육들의 반항이 매우 심했다.
후... 탔다.
비좁은 마을버스에는 사람들이 가득했다.
운이 좋게도 앉을자리가 바로 생겨 앉았다.
네가 오늘 너무 고생이 많구나.
이제 다왔어.
조금 쉬어라. 나의 몸아.

금방 목적지에 도착했다.
드디어 강의 장소에 왔다.



오후 6시 47분.
강의시간보다 43분 일찍왔네.
"강의 들으러 오신거죠?"
한 분이 나를 맞아주셨다.
"아 네 맞아요"
책이 즐비하게 널려있던 테이블 하나를
치우기 시작하셨다.

나는 수 많은 독립서적들을 구경하기 시작했다.
지인이 출판한 책도 찾아냈다.

 

당신은 무엇을 태우나요, 우리가 사랑을 말할 때, 누구나 집요한 순간은 있잖아 - 스테디에세이

지난 10월 20일 어느 일요일.나는 아내와 아들을 데리고, 성수동에서 진행한 서울 퍼블리셔스 테이블 북페어에 다녀왔다.이전 직장 동료 마고&지니가 참여한 책이 출판했다.궁금했다.어떤 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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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이상 서서 책을 구경하는 것조차
아픈 몸은 허용치 않았다.

어느새 깨끗히 치워진
테이블쪽 의자 하나를 바라보며 물었다.
"저기 앉아도 되나요?"
"아 네네"



앉아서 출근길에 보던 책을 꺼냈다.
책을 조금 읽고 있으니
강의하시는 대표님도 도착하셨고
다른 수강생분들도 하나둘 도착하였다.

간단한 자기소개와 어떤 책을 만들고 싶은지
이야기를 나누면서 강의는 진행되었다.
혹시나 감기가 다른 누구에게 옮을까
제일 끝자리에 앉았는데
그게 대표님 옆자리여서
공교롭게도 나부터 자기소개를 시작했다.

"안녕하세요 임동인입니다.
저는 개발자이고,
소설형 에세이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 써놓으신 글들이 좀 있나요?"
대표님이 물어보셨다.
"블로그에 작성한 글들이 좀 있습니다."
나도 말하면서 그것들로 충분할까 의구심이 들었다.

"오 너무 좋네요"
다들 박수를 쳐주었다.

오랜만이였다.
누군가에게 박수를 받는 것.

나를 포함해 총 8명의 소개가 모두 끝나자.
대표님은 다들 너무 준비가 잘돼있으셔서
다행이라고 하셨다.
아무생각없이 그냥 온분도 있었고
그분들도 책을 냈다고 하셨다.

음...
난 정말 이 정도로 준비가 충분한걸까?
걱정이 먼저 들었다.

독립출판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대표님이 독립출판을 하게된 과정과 배경.
그리고 그 동안 내왔던 다양한 독립서적.
진행하면서 겪어온 다양한 에피소드.
출판하는 법 등등. 많은 이야기들을 해주셨다.

사실 강의 녹취하고
나중에 다시 또 들을 생각이었는데
묻는 타이밍을 놓쳐서
그냥 듣는데 집중했다.

강의가 끝나고 수강생들끼리
오픈카톡방을 만들었다.
아직은 다들 어색한 이 느낌.

오늘 하루 너무 아픈날이다 보니
사소한 하나하나 모든 것이
감사하고 소중한 나는
지금 이 공간에 분위기, 느낌마저
남기고 싶었다.
Q&A 후 강의가 끝나고 어색한 지금
사진 한장 남겨 놓는걸 제안했다.
대표님이 여러장 찍어주셨고
에어드랍으로 공유받아 오픈카톡에 올렸다.

4주후에는 어떤 모습일까?



오후 9시 20분.
이제는 집에 가야할 시간.
집까지 버스 타고
지하철 타고 다시 버스 타고 가야한다.

강의를 듣는 동안 잠시 있었던
나의 감기가 또 나를 괴롭힌다.
용산02 버스를 다시 타고 남영역까지 갔다.
남영역은 처음 와보는 곳이다.
입구를 못찾아 조금 헤매다 겨우 찾았다.

인천행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다.
근육 깊은 곳까지 파고드는 고통이
또 다시 나를 괴롭힌다.
추위를 피해보려 자판기 뒤에 숨어보았다.

그래도 춥다.
얼마나 기다렸던가.
기다리던 지하철이 도착했다.
금방 빈자리가 생겨 앉았다.

졸음이 쏟아졌다.
"이번 역은 부평, 부평역입니다."
잠시 눈을 감고 보니 벌써 도착했다.

난 아직 부평역이 낯설다.
왜 이리 부평역은 넓을까?
잠에 취해서 조금 헤매다 길을 찾았다.

이제 집에 가는 마지막 버스를 탓다.
이 관문만 넘어 가면 된다.
쉴 수 있다.

버스정류장이다.
574번 버스가 2분 후 온다.
이 정도는 정말 금방이지.
지친 몸을 버스에 태우고
빈자리에 바로 앉았다.

아 정말 오늘 하루 길구나.
나에게 이렇게 긴 하루가 있었나.
집앞 정류장에 버스가 도착했다.

정말 육체의 끝까지 온느낌이다.
21살 군시절 훈련이 갑자기 떠올랐다.
강원도 홍천의 겨울은 정말로 매섭다.
뼈까지 시리던 그 어느날.
그땐 춥긴 했어도
이렇게까지 아프건 아니었잖아.

정류장에서 집까지 가는 마지막 길.
정신을 단단히 잡으려 노력했다.
마지막 순간에 긴장의 끝을 놓치는 순간.
나의 육체가
큰 일이 날 것 같은 기분이다.

10시 50분경.
드디어 집에 도착했다.
걱정 어린 목소리로
나의 몸 상태를 묻는 아내.

빠르게 따뜻한 물로 샤워를 했다.
차라리 목욕을 할까?
아냐 빨리 눕자.

타이레놀 2알과 물을 아내가 챙겨줬다.
"B이빈후과 가라니깐 거기가 바로 낫는데"
대꾸할 힘도 거의 없다.

오후 11시.
맥북을 침대 옆에 놓고 누웠다.
"뭐야 또 일할꺼야?"
아내가 물었다.
"뭐좀 확인하고 답변할게 있어서..."
"좀만 쉬었다가 하려고"
하지만 난 금새 잠들었고,
다음날 아침 8시 5분 알람에 일어났다.
알람이 아니였으면 더 잤을꺼다.
오랜만에 정말 푹잤다.

다음날까지 몸이 아프면
병원에 다시가 수액을 놔달라고
할 생각이었지만 몸 상태가 조금 나아져
병원에 수액을 맞을 정도는 아니었다.

오늘 하루 제대로 쉬고 회복해야한다.
몸살감기로 오늘 하루 쉬겠다고
슬랙 메시지를 남겼다.

어제 밤, 못 보낸 답변 일을 했다.
아내가 챙겨준 아침과 아침약을 먹고
어제 이야기를 나눴다.
땀으로 흥건한 몸을 샤워 후
미뤄두었던 숙제를 하였다.

정신이 몽롱하다.
다시 자야겠다.
잠깐 잠들었나? 기억이 안난다.

오전 11시 30분.
아내가 만두국을 점심으로 끓였다.
맛있게 먹고 점심약을 먹은 후
다시 잠에 들었다.

올해부터 일을 쉬고있던 아내에게
잠들기전 A4 한장과 펜을 한자루 주면서
과제를 냈다.
티비나 스마트폰 보지말고
글을 써보라고
"뭐? 오빠한테 편지 쓰라고?"
나의 의도가 궁금한 아내였다.
"아니 주제는 뭐든 상관 없으니"
"미디어에 시간을 뺏기지말고 글을 써봐"
"내가 여보도 책 내줄게"
잠들기 직전까지 티비소리를 듣지 못했다.

오후 1시 58분.
온몸에 식은땀이 흥건한채 깼다.
몸이 많이 개운해진 느낌이다.
아내에게 나의 젖은 옷을 자랑했다.
이럴 정신이면 많이 좋아진거지.
하지만 화장실을 다녀온 후
바로 다시 누웠다.

아내가 누워있는 나에게
자랑스럽게 A4용지를 가져와 말했다.
"여보가 시킨대로 다썼어!"
"이제 이걸로 영감받아서 오빠가 써줘"

빠르게 읽었다.
이 글을 쓰며 한번 더 읽었다.

"잘썼네 잘했어!"
칭찬과 격려 후 나도 글을 써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어제도 글을 바로 남기고 싶었다.
이 고통과 아픔을
감사함과 소중함을
느끼는 감정 고스란히 남기고 싶었다.
하지만 어제는 나의 몸이 더는 허락치 않았다.

내가 블로그에 글을
이렇게 길게 써보긴 처음같다.

의도치 않게도
이전엔 못느껴본 고통을 선택해서
조금 더 성장한 느낌이다.

더욱 하루를 소중히하고
감사한 삶을 살아야겠다.

지금 몸은 아직 기침과 코가 맹맹하지만
오한과 몸살은 많이 호전되었다.
건강은 정말 중요하다.
내일은 재택근무를 하기로 했다.

모두 감기 조심하고
건강한 삶을 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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